남들은 살면서 한 번도 경험하기 힘든 일이 경인일주에겐 밥 먹듯이 일어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각자의 인생이 각자에겐 가장 굴곡지게 느껴지겠지만, 수백, 수천 명운을 보는 입장에선 유독 굴곡지게 사는 사주가 몇몇 있습니다.
경인일주가 구성상 그런 사주를 가질 확률이 높구요.
걱정 마세요. 굴곡지다는 건 저점이 낮은 만큼 고점도 높다는 뜻입니다.
고점에서 멈출 수만 있다면 누구보다 멋진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는 뜻이구요.
여기서부터는 명리학에 관심이 있는 분을 위한 경인일주의 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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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사실 별일 아니야, 경인일주(庚寅日柱)
경인일주는 일간 경금(庚金)과 일지 인목(寅木)입니다.
경금은 결실을 맺는 가을의 인자이고 인목은 생명력이 만개하는 봄의 인자이니 경인일주에게 많은 일이 일어나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해야 할 일이 많고, 또 그 일의 끝을 보는 경우가 많다는 뜻이니까요.
문제는 경금과 인목의 기운으로 일어나는 많은 일을 모두 해낼 순 없다는 겁니다. 당연히 그 와중에는 실패하는 일도 있습니다.
그런데 경금의 비견(比肩) 성향과, 편재(偏財) 활용되는 인목이 이를 참지 못하는 겁니다.
경금은 결실은 완성됨에 있습니다.
완성된 것에서 가치를 느낀다는 건 바꿔 말하면 과정보단 결과가 중요하단 뜻이고 결과를 만들 때까진 주위를 잘 둘러보지 않는단 뜻입니다.
이런 성향이 인목의 강한 분출 작용을 해내려 하니, 일은 일대로 벌리고 마무리가 잘되지 않는 것이죠.
집-회사를 반복하는 사람과 틈만 나면 새로운 경험을 찾아 나서는 사람 중 누가 더 극적인 삶을 사는지는 어린아이도 알만한 것입니다.
이런 경인일주에게 필요한 것은 브레이크입니다. 억지로라도 타인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셔야 한단 말이에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경인일주 스스로가 타인의 말에 귀를 기울일 줄 알아야 된다는 겁니다.
다른 사람은 한 번도 경험하기 힘든 일이 연달아 일어나는 이유는 모두 경인의 기질에서 나옵니다.
원할 때 스스로 멈출 수 있는 방법(조력자)을 찾아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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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라 노력해도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주가 많습니다.
일주가 가진 잠재력을 너무 저주라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물론 모든 사람이 이 글처럼 방법을 찾아 개운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에 상응하는 노력이 필요하겠죠.
한 가지 확실한 건 오늘 글을 읽은 것이 그 첫걸음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사주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