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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 칼럼]의외로 겁이 많아 힘든 사주. 갑오일주(甲午日柱)
2025-03-19

살면서 갑오일주(甲午日柱)와 가까워져야 할 일이 있다면 이렇게 말하면 됩니다.


'다른 사람에겐 없는 특별함이 있다'

'잘 하진 않아도, 적어도 못하는 건 없다'

'같이 있으면 가장 편한 사람이다'


단번에 그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이것들이 갑오일주가 지향하는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도 그런 사람이 많구요.


하지만 의외로 내면에선 실패에 대한 두려움, 겁이 가장 많은 사람입니다. '허울뿐인 사람', '겉만 번지르르한 사람'이라는 소리를 들을까 봐 매일 전전긍긍하고 있는 일주이죠.


갑오일주는 집안과 집 밖에서의 모습이 가장 다른 일주 중 하나인 이유이기도 합니다.


약하고 예민한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일주의 구성 자체가 그래요.


오늘은 갑오일주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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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ㅣ날 미워하면 어떡하지?... 갑오일주(甲午日柱)



목화통명(木火通明)의 구조 속에서 총명함과 매력을 가진 일주가 갑오일주입니다.


식상(食傷)을 강하게 쓰는 일주이기에 60일주 중 언변이 가장 좋고, 일반적인 사람과 다른 특별한 느낌이 드는 일주이기도 하죠.


화려하지 않더라도 기억에 강하게 남는 일주이고 그만큼 주변에 사람이 많은 일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완벽한 일주는 없듯 갑오일주에게도 어려움은 있습니다.


지장간으로부터 식상혼잡이 되고, 십이운성 상으로도 사(死)에 놓여 있기 때문에 강한 활동성에 비해 유의미한 결과를 내기가 어려워요.


노력에 비해 결과가 적으니 그만큼 포기가 빠른 것이 단점입니다.


한편으로 워낙 사교성이 좋고 말주변이 뛰어나다 보니 능력에 비해 항상 고평가되는 경우가 많기도 하구요.


항상 '나의 밑천이 드러나면 어떡하지?'라는 겁을 먹고 살아가는 일주가 갑오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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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인성(印星)이 부족한 갑오일수록 이런 성향은 더욱 심해집니다.


행동에 충분한 생각과 실제 능력이 들어가 있지 않고 우선 말과 행동부터 저지르기 때문이죠.


갑오일주가 정말 괜찮은 사람이 되기 위해선 신중함과 평생 공부를 통해 인정받는 것이 필수입니다.


그러나 이 또한 갑오일주의 걱정을 완벽히 해결해 줄 순 없을 거예요.


갑목(甲木) 편재(偏財) 성향을 항상 생각하기 때문에 생각의 범위가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사실은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본인의 능력을 스스로 잘 인정하지 않습니다. 항상 더 큰 꿈, 더 큰 성공을 목표로 합니다. 


타인에게 아무리 인정받더라도 스스로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란 뜻입니다.


좋은 기질을 가지고 태어났음에도 항상 평가하고, 스스로 채찍질하며 나아가는 일주란 겁니다.



─ ◆ ─



'평생 스트레스받고 겁쟁이로 살아가야만 하는 사주'라는 말로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간접적으로나마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느끼고, 메꿔갈 줄 아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아요.


오히려 지금 걱정되는 마음과 스트레스를 외면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런 걱정들이 갑오일주가 '속 빈 강정'이 되는 것을 막아줄 거라 확신합니다.


-사주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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