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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 칼럼] 기대가 절 미치게 만들어요, 정유일주(丁酉日柱)
2025-04-23

이론의 일면(一面)만으론 정유일주(丁酉日柱)를 이해하기 힘듭니다.


이론적으로 최고로 치는 좋은 일주이고, 귀인의 도움을 왕창 받으며 재물적으로도 모자람이 없는 일주라지만,


사실 정유일주는 완벽한 일주라기보단 무엇이든 잘 흡수할 수 있는 일주에 가깝기 때문이죠.


주변인들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일주 중 하나이기에, 이러한 기대감의 무게에 짓눌려 무너지기도 하는 것이 정유일주입니다.


그렇기에 정유일주의 팔자가 꼬이기 시작했다면, 관계를 정리하고 재정립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설령 그게 배우자이건 부모이건 친구, 동료이건 말이죠.


오늘은 정유일주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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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ㅣ큰 도화지 같은 사람, 정유일주(丁酉日柱)



정유일주는 기운이 조화롭게 잘 잡혀있는 일주입니다.


정화(丁火) 자체가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고 명예로울 수 있는 정관(正官)의 성향을 가지고 있는데, 유금(酉金)이 지장간 정재(正財)와 함께 편재(偏財)로 들어오며 재관을 두루 가지게 되죠.


문창귀인, 천을귀인이 좋은 기운을 얹어주기 때문에 어떤 일, 어떤 기술이 되었든 스펀지처럼 잘 흡수하며, 결과도 잘 나오게 됩니다.


허영심이나 자만심, 타인을 깔보는 성향이 생길 수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죠.


어떤 그림이든 그릴 수 있는 큰 도화지 같은 사람이 정유일주이기 때문에 주위에 어떤 사람을 두는지, 어떤 것을 목표삼는지에 따라 삶의 방향성이 크게 달라지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주위 사람들의 기대나 요구 등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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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반대로 그만큼 타인에게 영향을 많이 끼치는 것이 정유일주이기도 합니다.


특히 직장 생활을 하더라도 지도자나 관리자에 위치에 오르기 쉽고, 편재 영향으로 아예 사장이나 대표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기운을 온전히 사용하기 위해선, 화생토, 토생금의 구조를 만들어줄 토(土)의 기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식상(食傷)의 기운으로 들어오는 토(土)가 정유일주가 자신의 능력을 표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그려 나갈지 선택을 했다면 그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잘 보여주기만 하면 되는 일주입니다.



─ ◆ ─



지금을 정유일주들도 어떠한 그림을 그리며 살아갈 것입니다.


내가 원해서 그렸을 수도 있고 원치 않은 그림을 그리며 살아갈 수도 있죠.


기대수명이 50살도 안되던 과거엔 힘들겠지만, 지금은 지우고 다시 시작해 볼 수 있습니다. 아니면 적어도 덧칠을 통해 보완하고 살아갈 수도 있구요.


정유일주는 그럴 수 있는 재능이 충분한 일주입니다.


-사주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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