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업(口業) - 사람이 입으로 짓게 되는 업"
사주나루 선생님들은 아무래도 내담자분들과 소통을 하시다 보니, 말의 중요성을 알고 구업을 짓지 않으려 노력하는 분들이 많죠.
사주나루 5월의 선생님은 타로 마스터 '춘향' 선생님이십니다.
본인 말의 무게를 알고 늘 조심하신다는 선생님의 인터뷰 지금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Q. 선생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춘향: 안녕하세요, 춘향입니다.
하루하루 우리 소중한 사주나루 내담자님들과 울고 웃는 다이나믹한 요즘입니다.
이 길을 가게 된 타로는 제겐 힘들 때 길을 보여주고 위로해 준 소중한 도구랍니다.
신점, 사주도 경험했지만, 가장 와닿았던 게 타로 상담이었고, 상담을 많이 해보곤 흥미가 생겨서 직접 타로 덱을 구입해서 공부를 시작했어요.
뭐든 실질적인 활용이 목적이라 저와 주변에 대입해 보았는데..
그 주제들의 인과관계들을 보게 되며 다른 덱들도 하나씩 넓혀갔어요.
그러다가 이렇게 사주나루를 오게 되었네요.
Q. 타로 마스터로 활동하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으신가요?
춘향: 상담 초반에 한 여성분을 뵈었는데, 꿈꾸던 연애를 시작했고 상대에게 큰 사랑을 느끼셨었어요.
그런데 상대의 고백으로 시작된 연애임에도 상대의 불안함과 거리감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아 찾아오셨었죠.
이성과 연관성이 보였는데 감정보단 현실적인 문제 때문으로 보였어요. 상대의 과거 연인과 사업적으로 남아있는 돈 문제가 있었기에 기다리면 상대가 깔끔하게 해결한다"라는 리딩을 드렸었죠.
다행히도 리딩대로 해결됐고 지금도가끔 방문해서 근황을 전해주고 가시는데 기억에 남네요.
Q. 사실 힘들어하는 내담자분들 앞에서 냉정해지기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어떻게 마음을 다잡으시는지?
춘향: 음..."희망 "이란 건 너무 좋은 거죠. 그러나 가끔 그 희망에 가려져 현실을 못 볼 때도 기다리는 시간을 늘릴 때도 있어요.
물론 모든 케이스가 안 좋다는 아닌데요. 시간이 지나, 과거를 반추했을 때, 후회가 가장 크게 남더라구요.
그래서 카드들의 연계나 뜻을 보며 그대로를 과하지않게 전달하려 해요.
리딩을 듣고 판단은 내담자님들의 몫인 거고, 저는 최대한 담백하게 말씀드려요.
Q. 마음이 편해졌다는 후기가 많아요. 비결이 있으신가요?
춘향: 내담자님들께서 마음이 예쁘셔서 과분한 칭찬 후기를 많이 주셔요.
찾아주시는 한분 한분이 모두 소중한 저인지라 상담 주제에 저 역시 동화가 되다 보니 같이 아프고 안타까울 뿐이에요.
너무 자연스럽게 말 한마디의 힘을 알기에, 집중하고 카드로서의 조언을 드리는 거기에, 따로 저의 스킬 그런 건 없어요.
매 순간 맹세코 진심일 수밖에 없는 일의 특성일 거예요.
Q. 동양 타로 덱도 사용하시잖아요. 다양한 도구 중 동양 타로를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춘향: 음 타로카드와 동양 오라클 타로를 쓰게 된 건 일종의 수학 문제를 풀고 검산하는 작업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돼요.
웨이트 계열로 뽑고, 동양쪽으로 부가적인 상황을 보고, 두 덱의 분위기가 맞는지 보고는 최종적으로 리딩을 해요.
더 잘 보고자 나름의 방법이에요.
Q.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2회차 후원 참여하셨는데, 평소에서 후원이나 봉사에 관심이 있으신지?
춘향: 봉사, 좀 부끄러운 얘기지만 예전에는 기관에서 시행하는 걸 했었어요.
계속 이어지지 못했는데, 사주나루에 들어와서 뜻깊은 기회를 알게 되어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어요.
Q. 올여름 좋은 것과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춘향: "2025년 여름의 이슈
좋은 일로는 하시고 있는 일적으로 많이 바빠지고, 그에 따른 성과들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만족하는 성취감을 느끼게 된다.
조심할 일
삶과 일에 집중하다 보니, 주위를 못 챙겨서 갈등이 생길 수도 있다."
어려운 일이지만, 둘의 균형을 맞춰 갔으면 해요.
Q. 오늘 인터뷰를 수락하신 이유가 있으실까요?
춘향: 인터뷰 요청에 너무 감사하기도 하고 조금의 부담도 되었어요.
말의 무게를 늘 안고 가는 직업이다 보니 혹시 실수할지 걱정이 앞서서요.
그럼에도 용기를 낸 건 상담 시에 못 전해드린 제 진심을, 다만 한가지라도 우리 사랑하는 내담자님들께 전하고 싶었어요.
마지막으로 내담자님들~ 온 마음을 다해 감사드려요.
더 나아가고 바른 타로 상담사 춘향으로 노력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