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나루 실바닥터 - 내담자 대신 직접 물어본 10가지>
* 모든 답변은 실바닥터 선생님이 직접 답변해 주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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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선생님은 연구와 실제 임상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리딩을 개발해오고 계시잖아요. 지금까지 상담을 하면서 ‘임상 기록으로 꼭 남기고 싶다’ 싶을 만큼 기억에 남는 사례가 있을까요?」
실바닥터 : 상담을 하다 보면 결과보다 사람의 변화 과정 자체가 오래 기억에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사례는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반복되는 자신의 행동 패턴으로 인해 지속적인 갈등과 심리적 소진을 겪고 있던 한 내담자의 이야기입니다.
타로 리딩을 통해 미래를 예측하기보다 그분이 반복해 온 생각의 흐름과 행동 습관, 그리고 감정의 움직임을 함께 짚어 보며 삶의 방향을 차분히 들여다보는 데 집중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그분은 “제 문제는 사람이 아니라, 반복되는 저의 반응 습관이었군요.”라는 자각에 이르렀습니다.
이후 행동이 눈에 띄게 달라지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선생님, 덕분에 이제 더 이상 같은 문제를 반복하지 않게 되었습니다.”라는 말을 전해주셨습니다.
그때 타로가 단순한 예측 도구를 넘어 삶의 흐름을 바꾸는 통찰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Q. 상담할 때는 전문적인 이미지가 강하신데, 평소 성격은 어떤 편이세요? 」
실바닥터 : 상담할 때는 차분하고 단정한 이미지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지만, 일상에서는 생각보다 소탈한 편입니다.
주변의 작은 변화도 섬세하게 관찰하는 편이고요.
음악을 좋아해서 가끔 작곡을 하거나 악기를 연주하며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그런 시간이 긴장을 풀고 생각을 정돈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 사람들의 말과 표정, 그리고 그 배경이 되는 상황을 살피는 걸 좋아합니다.
카페나 공원에서 사람들을 보거나, 드라마와 영화를 보면서 “왜 저 인물은 저런 선택을 했을까”를 생각하는 시간을 즐깁니다.
이런 관찰은 상담에서도 내담자의 말 이면에 담긴 감정과 맥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루의 시작과 마무리에는 호흡, 명상, 사고 전환 훈련을 통해 몸과 생각, 감정의 흐름을 점검하는 루틴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중심으로 돌아오기 위한 자기 조절 방식입니다.
이런 성향 덕분에 상담에서도 감정에 즉각 반응하기보다, 상황을 정리하고 선택의 흐름을 함께 짚어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Q. 요즘 선생님이 몰두해 보고 싶은 영역이 있다면요? 」
실바닥터 : 요즘은 몸과 마음, 생각과 행동이 어떻게 연결되어 사람의 선택을 만들어내는지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같은 상황에서도 어떤 사람은 비슷한 선택을 반복하고, 어떤 사람은 변화를 만들어냅니다.
그 차이는 단순한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생각의 흐름과 몸의 반응 습관, 감정의 작동 방식에서 비롯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상담도 단순한 조언이나 위로에 머무르기보다, 내담자가 자신의 선택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이해하도록 돕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사고 습관과 반응 패턴을 자각하게 되면 삶의 균형을 회복하고 더 건강한 방향으로 선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흐름 속에서 최근에는 상담을 넘어, 일상의 습관과 생활 리듬까지 함께 다루는 ‘라이프스타일 컨설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삶 전체를 다루는 접근이 결국 변화를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Q. 15종의 국제 공인자격, 심리·언론·교육·의료 등 다양한 경험을 해오셨는데요. 그중 '내 상담의 뼈대가 됐다' 싶은 경험이 있다면요? 」
실바닥터 : 신문사 기자 활동, 의료 컨설팅 현장, 그리고 감정 아카데미 운영 경험이 지금 상담의 핵심 기반입니다.
기자로 일하면서 사실을 정확히 가려내고, 복잡한 상황에서 핵심을 읽는 감각을 익혔고 의료 컨설팅 현장에서는 말 한마디와 판단 하나가 한 사람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체감했습니다.
이 경험은 상담이 단순한 위로나 조언이 아니라 삶의 방향에 책임을 지는 일이라는 인식을 갖게 했습니다.
또 감정 아카데미를 운영하면서 사람이 감정적으로 흔들리고 회복하는 과정을 장기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감정의 작동 방식과 변화 흐름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게 되었고, 이것이 지금의 리딩 방식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타로를 예측 도구가 아니라 사람의 인지, 감정, 선택의 흐름을 읽는 하나의 언어로 다루고 있습니다.
「Q. 스스로 생각하는 선생님만의 특별한 능력이 있다면요? 」
실바닥터 : 희망 고문 없이도, 사람을 무너지지 않게 만드는 리딩과 그에 따른 ‘라이프 컨설팅’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사실은 분명하게 전달하되, 그 사실이 내담자의 자존감이나 의지를 꺾지 않도록 말의 온도와 방향을 끝까지 조절합니다.
무엇을 말하느냐만큼, 어떻게 말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내담자가 감정에 갇혀 사고가 멈춰 있을 때 개인감정에만 머물지 않고, 보다 큰 흐름 속에서 상황을 보도록 전환시키는 것도
제가 오랫동안 훈련해 온 부분입니다.
미래를 단정하기보다 내담자가 자신의 선택 구조를 이해하고 삶의 주도권을 회복하도록 돕는 것, 그 균형을 지키는 것이 제 방식입니다.
「Q. 요즘 선생님을 웃게 만드는 일이 있다면요? 」
실바닥터 : 상담 이후 내담자가 “이제 같은 패턴을 반복하지 않게 되었다”라고 말해 줄 때입니다.
감정에 깊이 빠져 자존감이 흔들렸던 분이 사고 전환을 통해 자신의 삶을 한 발 떨어져 바라보게 되고, 결국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질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할 때 가장 크게 웃게 됩니다.
그 순간이 상담이 제대로 작동했다는 가장 분명한 신호입니다.
「Q. 타로가 아니었다면 어떤 일을 하고 있었을 것 같으세요? 」
실바닥터 : 교육이나 상담 프로그램을 기획하거나, 임상 기록과 사례를 분석하는 연구 영역에 있었을 것 같습니다.
범죄 심리와 프로파일링을 공부한 경험도 있어서 공공 영역에서 행동 패턴을 분석하는 역할도 떠오릅니다.
결국 어떤 형태든 사람의 선택과 행동을 읽는 일은 계속하고 있었을 것 같습니다.
「Q. 돌이켜보고 싶은 선택이 있다면요? 」
실바닥터 : 이른 시기에 많은 책임을 혼자 감당하려 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연구, 기획, 현장까지 전 과정을 스스로 책임지려했던 때였는데
지금 돌아보면 그 무게를 혼자 짊어질 필요는 없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 경험이 지금의 상담 언어와 태도를 만든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후회라기보다, 지금을 만든 축적의 시간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Q. 상담사로서의 나와 개인으로서의 나, 어떻게 균형을 맞추세요? 」
실바닥터 : 의식적으로 상담을 일상으로 끌고 나오지 않으려 합니다.
운동, 호흡, 명상, 기록, 자연 속 휴식을 통해 몸과 마음의 균형을 유지합니다.
이 균형이 무너지면 상담의 정확도도 흐려지기 때문에 삶의 안정 자체를 상담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Q. 실바닥터와 가장 닮은 타로 카드는? 」
실바닥터 : 메이저 아르카나 XXI, ‘더 월드(The World)’ 카드입니다.
이 카드는 완성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저에게는 ‘끝’이 아니라 균형 잡힌 순환의 시작으로 느껴집니다.
몸과 마음, 사고와 행동이 하나로 연결될 때 사람은 비로소 자신의 삶을 온전히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상담에서도 하나의 문제만 보지 않고, 그 선택이 삶 전체 속에서 어떤 의미인지 함께 봅니다.
답을 대신 주기보다 내담자가 스스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도록 돕는 것.
그 점에서 이 카드는 제가 지향하는 상담과 가장 닮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