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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히 요즘 어쩌다보니 힘든 일이 계속 해결이 안되서 언니한테 도움 요청 및 조언 많이 얻으러 오게 되서 오늘도 따끈한 후기 하나 끓여왓슴다 😉

제 성격상 절대로 그 친구한테 손해배상해달라는 말 직접 못하고, 받아도 맘 불편할 거 같아서;;;; 최대한 그 가해자인 애가 갖고 있는 보험 통해서 걍 일부라도 위로금처럼 배상 받고자 했는데;; (이건 거하게 사고친 그 애랑 그 애 부모가 쌍으로 정신 많이 못차리는거 같아 좀 혼내주고 싶은 것도 있어서🔥🔥🔥)

근데 결국에는 전적으로 본인 잘못인거 같다고, 걍 자기가 전액 보상해주면 안되겠냐면서 쿨하게 입금해줬네요 ㅠㅜ
자기는 이걸로 둘 다 빨리 털어내고 다시 원래처럼, 원래보다도 더 잘지냈음 좋겠다고 ㅠ 너도 이제 회복하는 것에만 더 집중하고, 쉽지 않겠지만 잘 이겨내서 성장하고 더 강해져서 다음을 기약하자고. 그리고 이번에 무산된 대회도 같이 나가는 친구들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그날 함께 따라가서 다 같이 즐기고, 함께 했음 좋겠다고 하는데... 뭔가 예상치 못했던 전개라 당황스럽기도 하고;;;

근데 또 넘 다정하게 너 지금 달라지는건 하나도 없고, 이거 아니어도 다음 기회라는 것도 있고 함께 더 멀리 가는 것이 우리 목표지 않냐. 그냥 부상 전처럼 다들 즐겁게 잘 지내고, 평소처럼 운동 친구들 많이 아껴주고 끌어줬음 좋겠다고 하니.. 너무 내 생각만 한건가 아님 얘가 내가 생각했던것보다도 나를 더 아끼게 된건가? 싶더라구요.

이전 몸담았던 양아치 소굴에서 겪었던 트라우마들도 이번에 다 털어내고, 대회 타이틀 먼저 따는 것에도 더 이상 집착 안하려구요. ㅎ 따로 약속 얻어낸 것도 있긴 하니까. 😛

그리고 저 상처주고 지금도 열심히 뒷담이나 까는 그 양아치 패거리한테도 보여주고 싶어요. 똑같은 상황이어도 이렇게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것이다. 진정한 친구 그리고 끈끈한 식구들이란 이런 것이고. 너네가 예나 지금이나 한 짓이 얼마나 유치하고 수준 떨어지는지를 보고 부끄러운줄 알아라. 그리고 우리는 너네 이간질에 넘어갈 정도로 사이가 느그들처럼 위태롭지 않다 ㅋㅋㅋ 라는걸 보여주고 싶네요.

저도 위로금 때문인지 드뎌 반강제로 맘 잡을 수 있고(?) (이젠 찡찡거리면 혼날 듯) 저도 마음 속 트라우마로 쌓아온 벽을 이참에 허물 수 있을 거 같아서 그 친구한테 더 고맙기도 하네요. ㅎ 이번에 심신 다 더 강해져서, 보란듯이 간판이 되어야져. 언니 우리 이번에 꼭 장애물들 다 부셔버리고, 성공신화 한번 같이 만들어 보아요🥳